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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JOY Com. 명함 디자인 (유학원) # 실사 [이름, 번호 모자이크 했습니다][태국 방콕에 위치한 가족관리형 유학원 입니다. 연락처 궁금하시면 남겨드리겠습니다] # sample # sample 더보기
뭐입지 뭐하지 뭐먹지. 1 아직 세롤이나 남은 필름이 있다. 네롤에서 한롤은 했으니 이제 남은 건 세롤 인데 남은 세롤을 언제 현상해야할까 생각하지만 그게 언제가 될진 모르겠다. 내일이 될 수 도 있고 앞으로 계속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조만간 할 수도 있을거다. 필름촬영은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필름도 사야하고 필름을 껴야하고 스물네방이나 서른여섯방을 찍고 나면 갈아줘야하고 또 현상해야하고 그것도 모자라 스캔도 해야한다. 또 잘나왔다싶으면 스캔한 파일로 인화도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스캔된 결과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앞으로도 필름으로 계속 찍어야 겠다 하는 작은다짐을 하곤 한다. 또 막상 촬영하면 귀찮아 지는건 어쩔도리가 없는 건가보다. 나중을 바라보고 지금의 일을 하곤한다. 나중의 것들이 좋음을 알기에 지금은 귀찮고 .. 더보기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1이곳에 있는 어르신들은 그러니까 이 지역의 어르신들은 다른 곳(지방쪽)의 어르신 보다는 뭔가 아주 과격한 느낌이다. '과격한'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듯 하다. 나만 그런 어르신들을 봐온 것인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이 곳 어르신들은 과격하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기다리던 버스가 멀리서 오고 있었다. 정류장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줄이라고 하긴 그렇고 그냥 버스를 기다리며 많은 사람들이 서있었다. 많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 중에도 꽤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그 버스에 오를 태세로 서 있었다. 난 적당한 곳에 자릴 잡고 버스가 서길 기다리며 마침 내 앞에 정지한 버스에 올라 카드를 찍으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묵직한 것이 날 밀어댔다. 그 무게에 옆으로 쏠려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연.. 더보기
그곳이 어디든. 1어느 날엔 그것이 전부인 것 처럼 굴다가도 어느 날엔 또 그것이 별거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것이 별거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또 어느 날엔가 그것이 전부인 것 처럼 굴것이다. 어느 때엔 전부였던 것이 어느 때엔 별거가 아닌게 된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상황이든 변해 버리는 것들을 인지 하지 못한 채 지나쳐 버리는 일이 다반사 지만 지금은 그냥 지나쳐 지지가 않는다. 한달이 됐다. 한달이라는 단어가 한달이지만 한달이 아니다. 한달은 문자도 되고 숫자도 된다. 일도 되고 삼십도 되고 삼십일도 된다. 한달하고 말하고 나면 한달이 지나 있는 거다. 한달 한달. 한달이 지났다니 한달이 벌써 오다니 벌써 달 여섯개가 휙휙 지나갔다. 그 중에 이 한달은 소중하다고 할 수 있는 한달이다. .. 더보기
3011,532,8,29 1여름이 온다. 이미 와 버린지도 모르겠지만 여름이 오는 모양을 보고 있노라면 찌는 듯한 더위는 물론 냉한 기운이 느껴지는 추위도 같이 떠오른다. 에어컨의 찬바람으로 추워하고 있었다. 냉방의 영역에서 벗어나 따뜻함을 느꼈을때 옆에 있던 친구가 겨울보다 여름에 춥다라는 말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고 생각하니 그런 것도 같았다. 겨울은 추우니까 겨울인데 여름은 아니지 않은가 여름은 더워야 여름인데 어느곳이든 냉방을 팡팡 틀어대니 춥다춥다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하는 것 없이 바쁘다. 마음도 바쁘고 몸도 바쁜 것 같다. 마음이 바쁘니 내 육체는 가만히 있는데 종일 움직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가만히 앉아서 단어를 생각해 내는 일들을 미뤄왔다. 단어를 적어내리고 싶은 마음은 충만한데 쉽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