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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윤 전    K   I'm Yoon Jeon 








사진을 수집한다는 것을 세계를 수집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진은 포착된 경험이며, 카메라는 이처럼 경험을 포착해두려는 심리를 가장
이상적으로 이뤄주는 의식의 도구이다.

카메라를 소유한다는 것은 강한 욕망과 유사한 특정한 감정을 유발시킨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강한 욕망이 그렇듯이 그런 욕망은 만족을 모른다. 첫째 이유는 카메라가 담을 수 있는 이미지의 가능성이 무한하기 때문이며, 둘째 이유로는 사진이 보여주는 내용이 결국 자신의 욕 망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든 것이 무상하다는 억눌린 감정을 갖게 된 것도 카메라가 유동적인 순간들을 ‘고정’시키는 방법을 제공한 뒤로 명백하게 드러난다.    수잔손택_사진에 관하여






















                                                                                                                          e-mail : ultradowny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