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반의 준비는 다 해놓은지 오래였고 시작만 하면 되었는데 시작한다고 말한지도 1달이 넘어 버렸다. 무엇을 시작한다는것이 나에게 있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고 되었고 조금만 더 부지런히 살자고 다짐해본다. 머리가 텅 비어버리는 느낌을 지워 버릴 수가 없었다. 무언가를 잃어가는 느낌이었고 예술과 멀어지는 사진과 상관없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은 생각에 공부를 하려고 했다. 오늘에서야 한발자국 떼어냈지만 또 일에치이다 보면 오늘로서 이 공부가 끝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할거라고 스스로 다짐해본다. 멍청해지는 느낌은 별로니까. 미학을 공부하려고 하는데 이게 또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몰라 책을 하나 잡아 공부를 하려고 한다. 책을 보면서 덧 붙일 건 덧 붙이고 자료는 여기저기에서 잘 모아놓은 상태니 난 그냥 입닫고 공부하면 되는거다. 그래 그러면 되는거지? 오랜만에 카페에 와서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으니 깊은 심심함이 절실히도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평일에 심심함에 가질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만 같은 예감 때문인지 시간에 쫒기는 느낌을 걷어 차버리고 싶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에도 무언가에 쫒기고 있는 것 같다. 왜 이런지는 잘 모르겠다.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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