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플이란 하나의 경지
1. 비밀이란 심술궂어서 자기를 절대 보이기 싫어하는 것만큼이나 누군가에게 공유되어기를 간청하는 속성이 있다.
2.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지만 그런데도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그 생각만 하고 있다.
2
그때의 충전이란, 휴식을 얻거나 새로운 체험으로 나를 채우는 것보다는 오히려 불필요하게 복잡하게 또 경직돼버린 생각을 모조리 내던져버리는 거였죠. 그런 다음 새로운 근육을 붙여 나를 간명하고 또 독하게 만들고 싶었어요.
3
하지만 경험이란 재료일 뿐이니 성격과 용도를 확실히 파악할 때까지 좀 묵혀두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경험하는 순간은 물론, 한 가운데에 푹 빠져 즐기는 게 최고구요! 그래야만 그 경험이 완전한 것이 될 테죠.
은희경 [생각의 일요일들]
'ulTradowny > 보통의 책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의 기술. (0) | 2013.03.18 |
---|---|
사랑후에 오는 것들. (0) | 2013.02.28 |
별들의 들판. (0) | 2013.02.08 |
밤의 거미 원숭이. (0) | 2013.01.18 |
듀안마이클. (0) | 2013.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