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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M. 래글런티인가 스트라이프티인가. 1 아이들이 공부하는 도서관에 오롯히 혼자 앉아있다. 주일엔 예배를 드리고 그 다음의 시간은 영화를 보든 책을 읽든 시내를 나가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수있는 자유로운 시간인 듯 하다. 이 곳은 4층까지 이루어져 있다. 1층엔 매시간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고 2층엔 예배당과 목사님이 지내시는 방이 있다. 3층 부터는 아이들의 공간이다. 공부할 수 있는 도서관과 아이들이 잘 수 있는 3개의 방이 있고 1개의 상담실과 샤워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그 중 도서관은 와이파이가 아주 잘 되는 곳으로 이곳에서 주로 컴퓨터를 하고 있다. 도서관에는 사방의 벽으로 책상이 여러개 붙어 있다. 아이들 마다 각자의 자리가 존재하고 그 책상은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누군 경영에 관심이 많다. 경영에 대한 책들이 쌓여.. 더보기
Bangkok. Market. # Bangkok. Market. 더보기
Bangkok. Meter Taxi. # Bangkok. Meter Taxi. 더보기
SIAM. 붓붓는다. 1내일이 되면 이 곳에서 두번째 주일을 보낸다. 내일이 되면 이곳에 온지 10일째로 접어 들게 된다. 태국엔 여러번 와봤지만 이렇게 오래 머문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적응이 잘 안되는 듯 하다. 그러니까 어떠한 적응이냐면 이 곳의 환경이다. 덥고 습하고 공기도 안좋고 물도 안좋고 음식도 짜고 물론 한국도 공기도 안좋고 물도 안좋고 음식도 짠곳이 있지만 이 곳보다는 훨씬 좋은 나라인걸 깨닫게 된다. 역시 한국사람은 다른나라에 오면 없던 애국심이 생긴다는데 나도 별반 다르지 않게 우리나라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다. 적응되어지지 않는 모든 것에 제일 적응하지 못하는 건 내 몸이다. 물론 날씨가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도 있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축축 쳐진다. 물을 잔뜩 머금은 두터운 솜이불 처럼 말이다.. 더보기
SIAM. 비구름을 몰고 다니는 사람. 1날씨가 왔다갔다 한다.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혼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됐는데 하필이면 그런 날 이런 날에 하늘은 흐리멍텅 하고 습하고 바람이 왔다갔다 한다. 택시를 타고 BTS가 있는 곳에 가고있었다. 좀 습한거겠지 하고 택시를 탔는데 역근처에 다 올때 쯤 차가 정차를 한다. 기사는 트랙픽 쨈- 트래픽 쨈이라고 나지막히 이야기를 해준다. 처음엔 못알아 먹고 에? 거렸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트래픽 쨈을 부끄럽게 이야기한 것 같았다. 근데 차가 밀리는 것도 모자라서 비까지 들이 닥친다. 소나기 같기도 한데 영어로도 태국어로도 소나기가 뭔지 몰라 기사에게 이 비가 무슨 비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래 방콕은 넓디 넓으니까 내가 가는 곳엔 비가 내리지 않을거야 라는 희망을 갖고 B..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