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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downy/보통의 일상

우리들의 시. / 느린 아이, 어느 것 하나 서두름이 없다. 움직임도, 머리도, 마음까지도 그래서, 세상 하나하나 보지 않는 것이 없고 닿지 않는 것이 없다. 그렇게 모든 것이 느린 아이다. 저기 어딘 가에, 저기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 자신고 모르고 누구하나 아는이 없지만, 저기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 그 어딘가롤 가는 중이다. 저기 어딘가에, 너의 마음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 거니, 앞길이 없어 무엇을 바라는지 무엇을 듣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오랜 시간이 흐르다 보니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듯... 알수가 있어. 근데 너의 마음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니. 아니리니, 마음을 파고드는 감정을 겪지 않으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리니 휘몰아치는 눈발을 만나지 않으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리니 미묘한 감정의 선들을 .. 더보기
어디있니. 거제도의 어느 치킨집의 개 이름은 '꼬꼬'다. 그 치킨집의 이름은 바람난 꼬꼬댁이다.꼬꼬는 두명의 남자가 있었고, 두번의 임신을 했다. 어느 날 꼬꼬는 없다. 이름을 잘 못 졌다. 아니면 치킨집 이름을 얌전한 꼬꼬댁이나 현모양처 꼬꼬댁이라고 지을걸 그랬다. 더보기
숨냄새. 숨냄새, 숨냄새에 잠이 들었다. 흠 하고 보내주는 바람에 눈을 감고 숨냄새를 맡았다. 숨냄새가 필요해 너를 찾았다. 그 냄새를 잃을까. 두려움이 밀려든다. 숨냄새를 잃을까. 그사람을 잃을까. 그 어느쪽도 두렵긴 매한가지. 더보기
* 블라블라 - 이제 시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