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린 아이, 어느 것 하나 서두름이 없다. 움직임도, 머리도, 마음까지도 그래서, 세상 하나하나 보지 않는 것이 없고 닿지 않는 것이 없다. 그렇게 모든 것이 느린 아이다.
저기 어딘 가에, 저기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 자신고 모르고 누구하나 아는이 없지만, 저기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 그 어딘가롤 가는 중이다. 저기 어딘가에,
너의 마음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 거니, 앞길이 없어 무엇을 바라는지 무엇을 듣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오랜 시간이 흐르다 보니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듯... 알수가 있어. 근데 너의 마음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니.
아니리니, 마음을 파고드는 감정을 겪지 않으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리니 휘몰아치는 눈발을 만나지 않으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리니 미묘한 감정의 선들을 느끼지 않으면 살고 있는 아니리니 너는 살고 있는 것이요 나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우리들의 시. 제주도 오설록 2시간의 기억들
'ulTradowny > 보통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mel cafe. (0) | 2013.06.27 |
---|---|
drive and you. (0) | 2013.06.27 |
어디있니. (0) | 2012.12.07 |
숨냄새. (0) | 2012.12.03 |
* (0) | 2012.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