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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항상 나를 따라 다닌다고 믿던 어린시절.
무덤 위의 달, 첨성대 위의 달, 조명 위의 달, 내 머리 위의 달- 모두의 달이 될 수 있다고 이미 오래전에 알아버렸다.
달을 찾아 따라다니는 어른이 되어버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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