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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관하여/가장자리 boundarY

가장자리 boundarY ● 작업노트



● 작업노트


사람들은 어느 한 일부분의 모습을 기억한다. 전체적인 이미지에서 일부분의 이미지로 좁혀진다.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자신이 보고싶은 부분만 보려고 하는 습성에서 시작된다. 그 습성은 가장 간단하고 안정적인 형태를 선택한다. 단순한 형태가 단순한 의미를 전단하기를 원한다. 그 형태를 단순화 시킴으로써 그 이미지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관념으로 구체화 시켜 버린다. 서로 관련시키거나 분리시켜 단순한 방식에 따라 지각하려는 경향... 이런 생각들을 그려보았다. 피사체의 전체적인 모습이 아닌 일부분을 담았다.




사람들의 생각에 관심을 깊이 쏟는 편이다. 그 생각들을 하게 된 동기와 그 생각을 거쳐서 나오게 되는 대화들, 대화에서 들어나는 생각들, 모든 사람 들의 생각을 깊이 알 수는 없지만 깊은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다보면 그 사 람의 생각에서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이런 점들을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 다보면 균형을 잡지 못하고 관계를 해칠때도 있었다. 이런 과정들을 거쳐오 면서 단순한것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너무 복잡하지 않게..너무 단순하지도 않게.. 지금 현재는 중간점을 찾아 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생각 속에 살고 있지만 늘 정돈 되지 않는 생각들..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삶의 대한 의문들에 지쳐 단순하게 사진을 찍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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